나 혼자 산다 기안 84 56km 러닝
만화가 기안 84가 집에서 대부도까지
뛰어서 가는 걸 도전했는데요
그 거리가 무려 56km라고 합니다.
이 거리를 뛰어간다니 상상이 안되네요
기안 84도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합니다
일정은 1박 2일이었는데
1일 차 처음에는 엄청 잘 뛰어서 깜짝 놀랐어요
그런데 역시 너무 오래 뛰다 보면 다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보니
의지와는 다르게 자꾸만 힘이 풀려서 바닥에 그냥 누워버리는 기안 84
바닥에 그냥 누웠더니 옷에 낙엽이 다 붙고
땀범벅에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어요
엄청 긴 코스를 달려야 하는데
러닝 복장도 안 갖추고 너무 준비하지 않고 달려서
나중에는 옷이 계속 쓸려서 살이 아팠다고 합니다
중간중간 쓰러질 뻔했지만
그래도 드디어 첫째 날 목표지점인 오이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
뭔가 저까지 tv를 보면서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
진짜 빨간 등대에 도착해서 터치를 했을 때는 저까지 뭔가 울컥했어요
그리고 전 저렇게 절대 뛸 수 없으니 대리만족도 되는 느낌.
이제 오이도에서 하룻밤을 자고
다음날에 이어서 뛰어야 하는 기안 84
숙소에서 해물파전과 해물칼국수를 먹는데
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군침 너무 돌아요
진짜 하루 종일 고생한 나를 위해 먹는다는 기분을 알기에
그때는 뭘 먹어도 맛있어요
다음날 2일 차 러닝 코스로 오이도에서 방아머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거였어요
확실히 어제랑은 느낌이 다르다는 기안 84.
원래 운동하고 나면 그다음 날이 더 아프잖아요
그 몸을 이끌고 뛴다라는 게 진짜 대단해 보였어요
목적지가 보이지도 않고 까마득합니다
그래도 쓰러질 듯하면서도 계속 잘 달리는 기안 84
전날 10시간을 달리고 다음날 2시간째 달리는 중이라는데
10시간을 어떻게 달리죠??!
저는 30분도 힘들던데..
총 56km, 13시간을 달려서 드리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기안 84
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
원래는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는데
이 도전을 성공하고 나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네요
역시 사람은 내가 정해둔 목표를 실현하고 나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거 같아요
바다에 도착해서 겨울바다에 입수까지 했습니다
온몸으로 맛보는 중인 성취감
기안 84는 만화 그리는 게 처음엔 재밌었지만
어느 순간부터는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재미가 없어지고
목적지 없이 달리는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요
그런데 러닝은 목적지가 있고 이뤘을 때 그 성취감이 있으니
이제부터 일도 목적지를 정해놔야 하지 않을까란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
결론은 뛰길 잘했고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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